이제야 밀린 효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혼해서 큰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니 벌써 15년이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보고 싶어하던 장모님을 이제는 찾았고, 밝은 웃음을 짓는 아내를 보면서 가정의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서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다른 분을 어머니라 부르며 30년이 넘게 살면서도 한시도 생모를 잊은 적이 없던 아내. 작년초 제게 어머니를 찾아 달라며 울던 아내가 떠오릅니다. 결혼 전 제게 친어머니가 따로 계신데 결혼식에 오라고 하고 싶어도 연락을 할 수 없다고 눈물을 지었고, 결혼 후 어려운 시집살이를 하랴, 아이 키우랴 금방 십수년을 보내면서, 자신이 엄마가 되면서 더욱 보고 싶은 어머니를 찾아 달라던 아내. 더욱 가슴 아팠던 것은 지난 80년대 후반에 어렵게 만난 어머니를 보고 "엄마"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고 보냈던 기억이 계속 마음에 남아 괴로워 하던 아내가 이제는 웃으면서 어머니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미국에 계신 어머님과 자주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저희 가족이 모두 장모님과 통화를 하였고, 처음으로 "우서방인가"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가슴이 미어지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아이들도 미국에 계신 할머니를 어서 보고 싶어 하지만 방학이나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강탐정님께 처음 말씀을 드릴 때 긴가민가 하였습니다만 이젠 정말 감사를 드리며 미국 가서 꼭 찾아뵐 것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젠 다시 만난 장모님께 그간 못한 효도를 더 잘 하는 사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장모님의 가족 모두께 고맙다는 인사와 앞으로 새로운 가족이 더 생겼다고 생각하시고 저희 가족을 받아주실 것도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일산에서 우인구 드림
우인구
25 년전 입양, 한국의 친부모 찾아
Mr Bruce Kang,
25 Years ago my sister and I were adopted from Korea to Holland. About 1 1/2 year ago I started searching my parents and brother and sisters via the official adoption organizations "Wereldkinderen" and "KSS". However, being without any result after more than 1 year I decided to investigate other possibilities of searching my family and started to surf on internet.
Soon I saw a message of Intersearch and contacted Mr Bruce Kang who asked me to send all the (necessary) information which was available, which was quite a lot, in order to give an idea about the chances of finding my parents.
Although I was not known of Intersearch I decided to give it a try. After 1 week I already got a message that my parents were found! and a few days later I already spoke with my sister by phone.
Next month we will have a reunion with the whole family in New York for the first time in 25 years, thanks to Mr Bruce Kang's organization! We herewith would like to thank mr Kang for the quick result and the pleasant communication during and after finding my family.
Kind regards and wish you and your organization all the best in the future.
Hwa Sun Kragt
14 년만에 한국가족과 상봉
<-- 박희자씨의 편지
박희자씨의 남편 엘렌씨가 보내온 편지
Mr. Kang:
We both want to express our appreciation for the concern and effort you
extended in locating us for my wife's relatives. HiCha has spoken with her brother and family several times in the past weeks, and is completing the important papers to clear up the matters of her father's estate; and catching up on all the years they've missed.
We have recently received a copy of the "Weekly Dong-A" containing the article about her family's request and your investigative search for our residence; very
touching article. She is traveling to Korea on March 7th for a long-awaited
reunion with her family after 14 years!
Once again, thank you and continued success in your investigative career. Sincerely,
Allen & HiCha Sachs ☞ 관련기사 <동아일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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